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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롯데시네마] 아쿠아맨

돌고래꽃 2019. 1. 22. 16:02




월요일에 병원을 가서 외출하는 김에

평일이니까 하이디라오를 가자고해서 갔다가 - 이것도 후기써야지

여차저차 시간이 늦어져서 영화를 보러갔다.

또 롯데시네마에서 만원의 행복을 하기도 했고


뭔가 말이 이상한 것 같은데 ㅋㅋ

보고싶은 영화는 없고,,, (말모이는 안땡기고 글래스는 전작인 언브레이커블을 안봐서)

아쿠아맨을 롯데시네마에서 5시에 하길래 아쿠아맨을 보러간 것 ㅋㅋㅋㅋㅋ


아쿠아맨도 내가 병원에있을 때 개봉한 거였는데

보고싶은 거 반, 안보고싶은거 반이었다.





보고싶었던 것은 뭐 나야 영화를 워낙 많이 보고싶어하니까...

그리고 평도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싫은 이유는 일단 난 히어로물을 별로 안좋아하고...

예고편을 봤을 때 주인공들이 징그러울 것 같아서였다



하나하나 뜯어보기 전 보고난 후기를 한줄로 쓰자면

완전 지루하고 허접한 히어로 물...

별점을 주자면 ★★

사실 이걸 주면서 마약왕 한개준거 후회했다.

반개줄걸...

이 영화는 그렇~~게 쓰레기는 아니니까


그래도 두개 넘게 주기는 조금 애매하다.

일단 내 취향도 아니었고 - 이래저래 많은 면에서

스토리가 특이한 것도 아니었고

볼거리가 있지도 않았다.

대체 사람들이 이 영화를 왜 재밌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영화의 주인공은 아서다.

아틀란티스의 왕자... 이면서 육지의 아들... 뭐 그런건데

온몸에 문신이 있고 머리는 장발에 수염까지 길렀다.

솔직히 난 잘생긴 배우를 보는 흥미는 못느끼는데, 이건 좀 더러워 보였다...

얼굴에 붙은 여러 털들이 물에서 흩날리는건.... 보기 그렇게 좋지 않았다 ㅠㅠㅠ


문신은 아서의 아빠도 있고, 아빠가 문신을 해준다는 얘기가 나오는걸 보니

아빠가 엄마를 잊지 못하고 문신을 하는 설정인 거 같은데

그렇게 호감가는 설정은 아닌 듯 하다






이 영화는 본격 부수기 영화인 것 같다.

가는 곳마다 아주 부수고 난리났다.

솔직히 액션이 필요하지만, 너무 그냥 꺠부수기만 하는 액션이 아니었나 싶다.

차라리 처음에 니콜키드먼이 싸우는 장면처럼 부수는거 말고 볼거리라도 있어야지,

다른거는 그냥 템빨...?


물 속에서 싸울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화가 부족한 것 중에 하나가 컨셉 및 설정을 제대로 못잡았다는 건데,

각 캐릭터의 고유능력이나 바다 속 전투의 특이함 같은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있어도 뭐가뭔지 모르겠는 설정들 뿐...

히어로 물에서 캐릭터 설정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액션신에서 볼거리가 없다니...

이건 뭐 영화의 완성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또 한가지 이 영화가 재미없었던 것은 제대로된 악당이 없어서였다.

악당이 너무 멍청하고 허접하다...

솔직히 악당의 캐릭터도 제대로 안잡힌 듯하다.

이름만 만타라고 지으면 뭐하냐고... 뭐가 없는데....


쿠키영상에서 나온거보니 후속작품에서는 큰 역할을 할지도 모르지만

이번 편에서는 진짜 찌끄레기 같은 역할이었다.


그리고 옴 역시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악당같지도 않고, 진짜 뭐가 없는 영화였다...





역시 히어로물은 거기서 거기...

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마블은 재밌잖아!

뭐 솔직히 나는 마블 영화도 좋아하진 않지만...

이 영화가 마블 영화들에 비해서 재미없는 이유는

색다른 무언가가 없어서 그렇다.


뭐? 이거는 아쿠아맨이라구??

그럼 뭐해... 바다속 세계가 그렇게 잘 짜여진 것도 아니고

각 부족들의 얘기가 개연성이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발전된 과학지식을 갖춘 것도 아니고....


이 영화 진짜 왜만든걸까....

진짜 껍데기만 좋아보이고 그저 그런 히어로 물 ㅠㅠㅠ





그저그런 히어로물 이라고 하는게

모든 일이 예상이 된다....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거를 이루기 위한 서브 목표들을 통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처음 이런 발판이 나왔을 때

아 이영화 긴 이유가 이거고 - 144분 영화임 - 완전 지루하겠다

라고 생각했다...


우리언니는 해리포터랑 진짜 비슷하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느꼈던게 주인공인 혼혈, 카라돈의 말일 이해할 수 있고, 삼지창을 뽑고 이런게 너무....

해리포터 초기 이야기랑 비슷하고

또 너무 흔한 이야기였다....




이 영화 좋다고 평한 사람들은 이게 DC영화이기 때문일까...

DC작품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게 나와서....?

후...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심심한 영화였다.

후속작품 나와도 안 볼 듯...





아 여담으로 이 배우의 극 중 이름이

아메라 자메라 칠리 였나?

그냥 메라 라고 불리우는데

처음에 이름 들었을 때 이래라 저래라 같았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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