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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CGV] 알리타-배틀엔젤

돌고래꽃 2019. 2. 20. 21:47



요새 영화를 이것 저것 많이 봤는데 후기를 안쓴 것 같아서...

사실 이날은 영화를 두편 봤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후기 쓰기 싫었다 ㅠㅠ



어쨋든 이번 영화는 알리타 배틀엔젤!




짧고 빠른 후기를 써보자면 별점은 ★★★☆

뺑반을 보고 얼마안되서 본거라거 그런지 몰라도 스릴있고 재밌었다

문제는 진짜 클리셰범벅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일본 1990년대 만화가 원작이라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난 처음 알리타 예고편을 봤을 때 저게 애니메이션이야 실사야 하고 고민했는데

알리타만 그냥 기계인간 사이보그 였다.

그래서 알리타가 나올 때만 되게 애니메이션 같은데 그래서 언캐니 밸리가 살짝 있다.


사실 알리타를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사람마다 좀 다른 것 같은데,

일단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 '그녀는 인간인가? 기계인가?' 라는 말이 있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가 이런 생각이 엄청 많이 들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중간중간에 이에 대한 물음을 자연스럽게 내뱉고,

자연스럽게 원하는 바로 표명한다.

그런 점에서 알리타의 언캐니밸리도 자연스럽게 동화 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이랑 이부분 직전에 알리타가 너무 사랑스러움!

오렌지 먹을 때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렌지 좋아한다고 말할 때 ㅋㅋㅋㅋㅋㅋ

극 초반은 알리타의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저 달려오는애, 상상할 수 있듯이 쟤랑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쟤 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진짜 미친 듯이 클리셰 범벅인데 ㅋㅋㅋㅋ

알리타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딛고 일어서는 것 까지..

후 정말....

아무리 원작이 있다지만 우리 좀 세련되게 만들 수 있잖아요?

아 근데, 아직 복수 안해서 2편 나올 것 같다.




근데 영화를 다보고 찾아보다가 놀랐다.

원작에서는 이름 알리타 아니라며....

아니 왜 영화에서는 이름 딸이랑 똑같이 알리타로 짓냐...?

진짜 세상 가련한 아버지임 진짜 후.....





아빠 얘기가 나왔으니 엄마얘기 바로 하자면,

아니 저기요 부부 나이차 무엇....

아까 이름 알리타로 지은 것도 그렇고

나중에 엄마가 알리타 구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이런 설정 솔직히 좋지 않거든요...

영화 볼 때는 그냥 옛날거니까.. 하고 봤는데 알고봤더니 원작에서는 이러지 않는다니....

뒷통수 맞은 것 같고 갑자기 영화애정 사라집니다 ㅠㅠ


아 그리고 알리타 몸 바꿀 때 가슴커지는거 진짜...

한숨나온다 진짜...

그 후로 딱붙는 옷만 입는 것도 핵 어이 없다 진짜...






근데 스릴은 진짜 있다!

모터볼이 뭐하는 경기인지 좀 더 알려주면 좋았으련만

솔직히 한 두문장으로 설명해도 될것을 아예 설명 1도 안해줌 ㅋㅋㅋㅋ

아니요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 싶음 ㅋㅋㅋ


그리고 내가 액션인데 기계나오는걸 좋아한다.

그 이유가 싸울 때 깔끔함 ㅋㅋㅋㅋㅋ

피도 안튀고 동선이 군더디가 없어서 좋다

아마 이 영화도 그런 맥락에서 좋은 듯?


2편이 나오면 보고싶지만,

누군가에게 그렇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는 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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