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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롯데시네마] 미쓰백

돌고래꽃 2018. 10. 14. 20:18



요새 진짜 볼 영화가 없었는데

언니가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해서 그냥 따라가서 본 영화 미쓰백

언니는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계속 보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아니었어서....

그래서 누가 나오고 대충 스토리가 어떤지도 모른채로 본 영화다



진짜 오랜만에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봤는데,

역시 롯데시네마는 CGV에 안된다...


일단 예매를 하려고 했을 때 언니는 분명 100자리 넘게 남아있었다고 했는데

내가 봤을땐 20자리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참고로 영등포 롯데시네마 5관으로 총 자리수는 117자리인 곳이었다.




블로그를 올리는 오늘은 5관에서 다른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sweet box가 내가 봤을 때랑 다르다.


내가 예매를 하려고 했을 때는 E열부터 L열까지 모두 sweet box석이었고

자리는 E열 3~8, K열 3,4, 7,8, L열 3,4, 7,8이 남아있었다.

AB열도 남아있었지만 거기서 볼게 아니었으므로 몇자리 남았는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었다.

뭐 가격도 12,000원으로 동일한 것도 있고...


이렇게 길게 생긴 영화관은 대게 스크린이 작기 때문에 뒤쪽보다 앞에서 보는게 좋은데

그래도 혹시 모를 복병을 위해 일단 K열로 예매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H나 G열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된다.

예상대로 스크린이 작았지만 스크린이 너무 높이 있어서 너무 밑에서 보면 올려다 봐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진전에 다시 한번 자리를 확인했는데 그때는 8석이 남아있었다.

A열 7개와 K열 6번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관객은 나 포함 9명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일인 걸까...

자리는 자리대로 예매 못하게 막아놓고 사람은 9명...?

아니 자리마다 가격 다른 CGV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예매를 못하게 막아놨는지 모르겠다.

자리가 진짜 펑펑펑! 남아 도는데 ㅠㅠ


중간에 4명이서 들어와서 F열쯤 앉아서 본 가족이 있었는데,

그 가족까지 설마 자기네들 위 아래 양옆으로 다 예매하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롯데시네마는 맥주가 350짜리 작은 캔이 나온다...

CGV는 500짜리가 나오는데....

담부터는 그냥 CGV를 갈 것 같다.





사설이 길었지만 어쨋든 본 영화는 미쓰백!




앞서 말했듯이 영화에 대해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그건 등장인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포스터만 쓱 보고 정유미인줄 알았다.

솔직히 히 포스터 정말 정유미같다.

한지민이라고 말 안하면 모를 것 같다.






한지민은 극중에서도 평소의 한지민 답지 않게 나왔다.

물론 배우가 이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역할을 맡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이 영화는 별로 할말이 많지 않다.


내용이 좀 오글거린 부분과 잔인한 부분이 있었는데 어차피 실화바탕이라고 해서 크게 할말은 없다.


이 영화에 대해서 별로 할말이 없는 이유도 그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엄청 특별한 내용이거나 - 도가니처럼 큰 충격

아니면 연기가 진짜 뛰어난 사람들이 몰입감있게 극을 끌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느쪽도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이 되는 캐릭터들의 연기가 너무 별로였다는 것이다.

한지민의 연기가 정말 거슬릴 정도로 별로였어서 영화내내 집중을 못했다.

감정선을 끌고 가거나  심정, 생각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너무 미흡해서 이 슬픈 내용에 단 한부분도 이입이 안됐다.

중간에 장영남이 나오는데, 그 때만 유일하게 감정이 잘 끌어올려졌다.

그 장면마저 없었으면 이 영화가 슬프다는 것에 1도 공감을 못했을 거다.



* 극중 백상아(한지민)와 김지은(김시아)이 만나는 첫 장면



한지민이 연기를 잘 못해서 그런지, 김시아 연기도 별로였다.

애들은 보통 같이 연기하는 사람의 연기를 많이 닮는데, 굉장히 한지민과 비슷하게 연기하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조연으로 나온 권소현이 훨씬 연기를 잘했다.



전반적으로는 연기가 굉장히 아쉬운 영화였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주연인 이희준

난 이희준 좋은데 언니는 별로랜다.

흑흑




영화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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